<실천공동체>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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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과 깨달음과 추측
(p.21-22) 학습에 대해 '집단 규범의 내면화'는 '사회 참여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규범 내면화'란 말은 권력을 전제한다. 규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권력, 언어가 형성되고 융통되기까지의 소통 권력의 냄새가 좀 남.
'참여를 통해 정체성'이라는 말에서도 그런 냄새를 맡았다. 정체성의 개념을 유통시키는 것. 그래서 사회 내에 의미들의 공간을 부여하고, 의미를 재생산하는 것이 학습이 역할이 아닌가? 정치란 그런 의미(이 지점에서 의미와 가치의 차이를 알고 싶어졌다.)가 자원의 한계와 충돌하며 우선순위를 가르는 장이기에 중요한 것이 아닌가?
'세계 내 존재'의 쌍방형 소통이 다르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 이 책이 말하는 학습은 참여와 객체화라는 동전의 양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니까.
일단 이론 설명에서 보니까 이 책에서는 학습을 권력과 주관성의 중간에 놓았다. (뿐만 아니라 온갖 학습 관련 이론들을 비교하면서 그 모든 비교의 중심점에 위치시킴.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아직 완전히 이해는 못 함. 더 읽어보면서 감을 잡아보기로.
(p.28) 교육이란, 의미 있는 실천에 차명하도록 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여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이다. (조직에서 이는 얼마나 효과적이며 치밀한 명시화를 했는가와 연관됨.)
'온보딩'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다.
(p.75-76) 절차적 투명성과 문화적 투명성.
"누가 무엇을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가?"
'업무과정'에 있어서 명료성을 담보해주는 서류. 반대로 회사의 의도는 알 수 없음. 그럼에도 직무 파악과 직무적 정체성 형성에는 문제가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없는 일이다? 모두가 의도를 알 필요는 없는 거다? <-> 이때 나오는 '정체성'이라는 용어가 '내부관계자 브랜딩'의 관점과 부딪히는 느낌을 받음.
(여기에 대한 책의 대답 p.77) "무언가를 알고 모르는 문제는 실제 현실에서 기대 역할의 수행이나 사회적 운신과 같은 정체성 관리 등의 문제와 깊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앎과 무지 사이의 구분이 모호하다.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이해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몰라도 되는지에 관한 선택의 문제 또는 선택방법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즉, 인간이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복잡한 문제다. '알지 않으려'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 감상과 적용
간만에 이론 공부. 책 번역 정말 잘했다. 매우 쉽고 재밌게 읽힌다.
레드캡 플랫폼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그 구상이 전기나 수도 같은 인프라를 까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되짚어봐야 하는 것은 그 구상이 얼마나 간결한가. 핵심을 잘 잡고 있는가. 업무 또는 비즈니스모델의 명료성을 더해주고 있는가. 절차적 명료성은 얼마나 부여되고, 문화적 명료성은 어디까지? 나는 어디까지 관여하는가, 관여할 수 있는가, 관여해야 하는가. 되짚어 볼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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