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하는 조직 17. 개척의 최전선

하늘 고래 베리
본) 세 가지 개방(opening) 동료이자 <미래, 살아 있는 시스템Presence>의 공동저자인 오토 샤머는 우리가 심오한 변화를 이끄는 과정에서 넘어야 하는 세 가지 ‘문턱threshold’ 즉 개방opening에서 비롯되는 방향과 의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넘어야 하는 문턱은 머리를 열고, 마음을 열고, 의지를 여는 것이다. 머리를 연다는 것은 앞에 있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것을 보고 듣는 데 스스로를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보류suspension’의 문턱이기도 하다. 과거에 우리 지각을 결정했던, 당연하게 여기던 가정들을 보류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문턱은 마음으로 보는 것과 관련된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 기쁨은 물론이고 고통, 아픔, 문제 등과 자신의 연결 관계를 보도록 마음을 여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외부의 힘이나 사람을 탓하는 마음 편한 단계를 넘어서서 자신 역시 문제의 일부임을 인식하는 단계로 간다. 세 번째 문턱은 샤머가 “소문자 ‘s’로 시작하는 자기(self)라고 부르는 것의 마지막 찌꺼기까지 비워버리고, 무엇이 되었든 발생하는 모든 것이 우리를 온전히 뚫고 지나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는 미래, 그리고 그 곳에서의 역할’과 만난다. 세 번째 문턱까지 통과한다고 해서 삶의 의미에 대한 모든 의문이 한 번에 풀리며 해답을 얻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러한 의문의 중심에서 살고 있으며 덕분에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깨) 일본작가 오마에겐이치는 인간을 바꾸는 방법을 ‘시간을 다르게 쓰고,사는 곳을 바꾸며,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이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나와 관계된 세계를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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