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 챌린지 독후감 - 나는 AI와 공부한다
박준용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워졌는지 새삼 느낀다. 처음에는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던 AI가 이제는 스마트폰, 인터넷, 심지어 학교 공부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 나 역시 챗GPT 같은 AI와 대화를 나누거나, 공부할 때 AI가 추천해주는 문제를 풀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AI와 공부한다"라는 책을 리스트에서 처음 봤을 때, ‘이제는 AI와 공부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기술적인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AI와 인간이 어떻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에서는 AI를 ‘학습 파트너’로 바라보는 관점이 등장한다. 사실 그동안 나는 AI를 그냥 정보를 빨리 찾아주는 똑똑한 검색엔진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며, 때로는 사용자에게 동기부여까지 해주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내가 챗GPT와 대화하면서 느꼈던 점도 비슷하다. 혼자 공부할 때는 막히는 부분에서 쉽게 포기하거나,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데, AI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또, 질문에 바로바로 답해주고, 때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짚어주니, 마치 개인 선생님이 생긴 기분을 들게 한다.
앞으로 공부는 더 이상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AI와 함께라면,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채울 수 있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서 맞춤형 피드백을 주는 점은, 기존의 일률적인 수업 방식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두 번째 장에서는 AI로 인해 달라진 공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예전에는 선생님이 칠판에 설명을 하면 학생들은 그저 따라 적고 외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AI가 내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분석해서, 꼭 필요한 문제만 골라서 내준다.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몇몇 에듀테크 앱에서도 이런 기능을 경험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내가 자주 헷갈리는 단어만 집중적으로 복습하게 해주거나, 수학 문제를 풀 때 내가 약한 유형을 반복해서 연습시켜주는 식이다.
이런 맞춤형 학습은 분명히 효율적이지만, 한편으로는 AI가 주는 피드백이 항상 내 마음을 완전히 이해해주지는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가끔은 내가 진짜 궁금한 부분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AI가 제대로 짚어주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결국 사람의 섬세한 감정과 공감 능력까지는 따라오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만약 ‘AI가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인간 교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교사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을 가르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AI가 아무리 많은 정보를 빠르게 알려주고, 복잡한 문제를 척척 풀어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이나 태도, 호기심을 읽어내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 건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이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실제로 AI를 사용하다 보면,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에서는 누군가의 조언이나 격려가 꼭 필요하다. 특히 내가 힘들거나 지칠 때, 선생님이 해주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된 경험이 많다. AI가 교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능력을 보완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많은 사람들이 ‘AI는 계산만 잘하고, 창의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AI가 다양한 자료를 조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나도 챗GPT에게 글을 써달라고 하거나, 아이디어를 함께 브레인스토밍할 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이나 표현을 발견한 적이 많다. 창의력이라는 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의 자료를 새롭게 엮어보는 데서 시작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AI는 오히려 창의력을 키우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AI를 어떻게 공부에 활용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다양한 AI 플랫폼과 앱이 등장하고,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도 비교해준다. 저자는 AI를 무작정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 스타일과 목표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AI 도구들을 그냥 편리하니까 쓰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는 내가 어떤 부분에서 AI의 도움을 받고 싶은지, 어떤 방식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 고민해보며 더 목적의식을 갖고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나는 AI와 공부한다"는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의 교육이 어떻게 달라질지, 그리고 인간과 AI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AI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다는 점,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학습이 훨씬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앞으로 AI와 함께 학습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 시대가 왔다는 걸 실감했다. 그리고 AI와 함께라면, 혼자서는 어려웠던 공부도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더 창의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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