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비영리 분야를 위한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쟁점3- 사람이 먼저

박카스
선발과정이 엄격할수록 그 자리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자원봉사나 임금이 낮은 자리라 해도 마찬가지다. 비영리 기관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비해 강력한 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어하는 인간의 간절한 열망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하나님에게 인도하고,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고,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먹이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시민의 자유를 지키려는 순수한 사명. 이런 사명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열정에 불을 붙이고 헌신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비영리 기관이 위대한 조직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조직의 사명에 기꺼이 헌신하려는 적합한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면 후원금을 끌어올 수 있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적합한 인재가 모이는 것은 아니다. 돈은 하나의 상품이지만, 재능은 그렇지 않다. 부족한 돈은 시간과 재능으로 메꿀 수 있지만,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는 돈이 있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밥상문간 아르바이트 채용을 내가 담당하고 있는데 일손은 급하고 일에 비해 시급을 넉넉히 챙겨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나는 항상 아르바이트 생들에게 많이 미안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문간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청년들도 단순한 아르바이트 그 이상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여태까지 이 회사에 남아서 일하고 있었는데... 조금의 관점을 바꾸면 단순히 미안한 일자리가 아닌 뿌듯함의 일자리가 될 수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걸 깨달아버렸다 앞으로 위대한 비영리 기관이 되기 위해선 내가 하는 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조금 더 신념을 가지고 동참할 사람을 찾아 나서야겠다 : )

댓글 0

로그인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