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의 마지막 리플렉션 페이퍼

박준용
관찰 (Observation) 12월, Seekers의 여정이 졸업식으로 그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히 수료증을 받는 의식을 넘어, 우리가 함께 그려온 'Seekers 성장 스토리'와 '팀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증명의 장이었다. 특히 금산의 인구소멸기금 성과 공유와 '라자냐 모델' 토크쇼를 보며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코칭의 언어로 변모하는지 목격했다. 2부에서는 360도 다면 평가와 리플렉션 시간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서로의 뒷모습을 보듬으며 우리가 나눈 시간의 무게를 확인했다. 발견 (Discovery) 그동안 지식을 전달하는 '티칭'에 익숙했던 나를 발견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팀 코칭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스스로 해결 주체가 되도록 돕는 과정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 여정의 주인공은 코치가 아닌 참여자여야 한다는 원칙은 향후 나의 활동에 이정표가 될 것이다. 업무와 가정사로 모든 일정에 100% 몰입하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간절함 덕분에 팀 코칭 이론과 핵심을 더욱 압축적으로 흡수하려 노력했다. 팀코칭의 실전 툴들을 손에 익히며 '현장형 코치'로서의 기초 근육을 키워가며 현장에서의 적용이 용이함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제안 (Proposal) 일상의 코치로 살아남기: 배운 툴과 철학을 리플렉션 페이퍼 한 장에 가두지 않겠다. 당장 내일부터 마주할 가정이라는 팀, 그리고 일터라는 팀에 배운 것들을 즉각 이식해 볼 것을 제안한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보다 '질문하는 사람'으로 머물며, 우리 주변의 작은 소멸(관계의 단절, 열정의 고갈)에 맞서는 일상의 프론티어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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