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팀 코칭 실행 돌아보기 리플렉션 페이퍼(조코)
박한배
10월 18일 팀 코칭 과정 통합 리플렉션 페이퍼
관찰: 7개월의 여정에서 본 것들
팀 코칭의 구조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과정에서 60-30-10 규칙을 배웠다. 팀 설계(필수 조건 구축)에 60%, 활성화 조건 구축에 30%, 실제 코칭은 10%만 투입된다는 사실. 팀 효과성의 필수 조건은 세 가지다: 실제 팀이고, 적합한 인재로 구성되었으며, 공유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팀이 아니다.
5C 모델(위임-명확화-공동창조-연결-학습)을 배웠지만, 실습에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사람이 안 오고, 준비가 부족하고, 팀원들의 기대가 달랐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체감했다.
코칭 디자인의 핵심
세실리아의 슈퍼비전에서 가장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다. "설계 = 프로세스 + 적합한 툴인데, 여러분은 툴 위주였다"는 말. 코칭 디자인은 의뢰인 미팅 → Before-After 명확화 → 목표 설정 → 프로세스 설명 → 실행 → 평가의 단계를 거친다. 특히 "선행 과제 없이 참신하다고 질문부터 하는 건 무례하다"는 지적이 충격이었다. 세션 전 과제를 주되, 팀원들끼리 함께 준비하게 유도해야 시너지가 난다.
센스 메이킹의 중요성
"이 코칭이 무엇인지" 모든 참여자가 동일하게 말할 수 있어야 성공이다. 각자 다르게 해석하면 만족할 길도 없고, 팀으로 활동하기도 어렵다. 코치는 의미를 함께 만들고(Sense Making), 전달하고(Sense Giving), 알아듣게 알려줘야(Sense Reading) 한다.
커뮤니티의 현실
커뮤니티가 되려면 : ①공유 자산(각자 내놓는 것) ②공유 활동(함께 하는 일) ③의미 체계(공유된 가치). 이 세 가지 없이는 "각자의 상황과 어려움" 앞에서 무너진다.
프로세스 투명성의 양면
어떤 이에게는 "선물 포장을 뜯어보는 재미"였지만, 어떤 이에게는 "불친절"이었다. TS가 뭔지, 왜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 채 진행되어 혼란스러웠다는 피드백. 성인 학습자에게는 "왜 이것을 하는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명확한 지도가 필요하다.
발견: 통찰의 순간들
코칭은 '남기는 것'이다
"제가 기억나면 전 망한 코칭이에요." 이 말이 모든 것을 바꿨다. 코치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학습하는 조직이 되는 것, 리더 한 명을 발굴하여 "이거 계속하다 보면 변곡점이 나타날 거야, 그때 연락만 줘"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내가 없어도 굴러가는 시스템을 남기는 것이 진짜 성과다.(세실리아의 말씀 중에서)
설계 없는 실행은 무례다
즉흥적 질문과 현장의 유연함을 미덕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즉흥이었다. 진짜 전문성은 촘촘한 설계 위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세션의 질은 사전 준비에서 결정된다. 주제와 사전 과제가 연결되고, 세션 구조가 명확하며, 아웃풋이 분명해야 한다.
계급장을 떼는 훈련
교사로서, 전문가로서 쌓아온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코치는 멘토(아버지-아들 관계)도, 어드바이저(전문가)도 아니다. 권위를 뺀 무게, "동네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처럼. 티칭은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만, 코칭은 발견하게 만든다. "이미 가지고 있다" 또는 "찾을 수 있다"고 전제한다.
같은 과정을 거친 사람만이 네트워크다
충격적인 깨달음.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같은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진짜 대화가 안 된다.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는 함께 배우고 함께 고민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공동 학습, 공동 프로젝트, 정기적 다이얼로그가 중요하다.
이상과 현실의 균형
"내 이상만 가지고 할 때는 지칠 수밖에 없다." 이상을 버리는 게 아니라,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시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잡지 말 것. 핵심 가치를 타협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툴보다 관계가 강력하다
"리뷰, 학습, 리플렉션, 다이얼로그는 어떤 툴보다 강력하다." 기법과 도구에 집중했던 우리에게 필요한 말. 서로가 본 것들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난다. 함께 보고, 함께 배우고, 함께 성찰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강력한 도구다.
낮아지는 것이 성장이다
"할 때마다 더 낮아지고 성장한다." 역설이다.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경험할수록,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코치는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자여야 한다. "선생님도 이건 잘 모르겠어. 같이 알아보자"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러닝 바이 두잉의 진실
"해봐야 알게 된다." 7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습을 하면서 비로소 개념들이 살아났다. 러닝 저니도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프로젝트(Doing)가 있어야 한다. 사전 학습 → 현장 실행 → 포스트 모토롤라의 완전한 학습 사이클.
적용: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수업 설계의 혁신
1주차부터 전체 로드맵 공개: 8주 동안의 주차별 활동, 목표,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한다. 성장 지표 명시: "여러분은 문제를 찾지 못했던 상태에서 → 문제를 발견하는 → 문제를 해결하는 → 함께 해결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선행 학습 루틴화: 매 수업 전 과제를 제시하되, "팀원들끼리 한 번 모여서 해보고 와"라고 유도한다. 체크인/아웃 재설계: 그날 주제와 연결된 질문으로 시작하고, 실행과 연결된 성찰로 마무리한다.
팀 프로젝트 실행 원칙
60% 시간을 팀 설계에: 공유 비전, 역할, 목표를 충분히 합의한다. 급하게 실행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5C로 점검: 막힐 때 "지금 어느 단계인가? 위임이 명확했나?"를 질문한다. 명확한 Before-After 설정: 의뢰인이 누구든(나 자신이든), "어떤 상태에서 어떤 상태로" 변할 것인지 합의한다.
커뮤니티 구축 체크리스트
새로운 팀을 만들 때 반드시: ①공유 자산 합의 - 각자 무엇을 내놓을지(공간, 예산, 시간, 노하우) ②공유 활동 정례화 - 주 1회/월 1회 루틴, 함께 하는 프로젝트 ③의미 체계 공동 창조 - 왜 모이는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가, 정기적 재확인. 같은 과정 만들기: 함께 책 읽기, 함께 연수 받기, 공동 프로젝트로 진짜 네트워크 구축.
코치로서의 자세
계급장 떼기 훈련: "내가 가르쳐줄게" → "우리 함께 찾아볼까?", 교단 위가 아니라 원탁에 함께 앉기. 모른다고 말하기: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배우자고 제안하기. 리더 발굴과 육성: 코칭 대상에서 포텐셜 있는 1명 찾아 지속적 자극. 센스 메이킹 체크: 세션 중간에 "이 코칭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다르게 말하면 즉시 조정.
성장 측정 시스템
고유의 인덱스 개발: 정량적 성과가 아니어도 좋다. "회의 때 침묵하던 팀원이 발언하기 시작함", "문제를 외부 탓하던 팀이 내부 해결책 찾기 시작함" 같은 관찰 가능한 변화. 학생과 함께 지표 만들기: "이 수업에서 너희는 무엇이 성장하기를 원하니?" - 학생들의 언어로.
리플렉션 시스템화
매주/매월: 팀 리뷰(우리가 한 것 함께 보기) → 학습 공유(내가 배운 것 나누기) → 리플렉션(이것이 의미하는 것 성찰) → 다이얼로그(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대화). 포스트 모토롤라 습관화: Good(잘한 점), Better(개선점, 비판 아닌 성장의 기회), Different(다르게 할 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이상 유지하되 현실 인정: 둘을 동시에 본다. 작은 시작: 전체를 바꾸려 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는 1-2명부터. 지칠 때 멈추기: 내 이상만으로 밀고 나가면 번아웃. 떨어지는 사람 보내기: Negative 정서를 계속 만드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보내고, 핵심 가치는 타협하지 않기.
마무리 성찰
"첫 걸음마를 뗀 것" 자체가 큰 성장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시도했고, 배웠고, 다음에는 다르게 할 것을 안다. 코칭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촘촘한 설계에서 나온다. 유연함은 즉흥이 아니라 탄탄한 준비 위의 적응이다. 진짜 성공은 내가 남기는 것이 아니라 팀에게 남겨지는 것이다.
"많은 장애 요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환대했고, 서로에게 시그널을 주었다. 이 과정이 우리를 팀으로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같은 과정을 거친 네트워크다. HBM이 꿈꾸는 "팀 프로들의 생태계"에서 나도 한 조각이 되어, 배운 것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이것이 가장 큰 선물이다.
먼길 달려오셔서 애써 주신 코치님들과 세실리아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씨커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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