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의 러닝컴파스...
성연 박
처음에는 잘해보고 싶은 마음, 잘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저는 계획하는 것을 그렇게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미래를 계획하기 보다는 현재 주어진 일과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재밌게 하는 것이 익숙하기도 하고
이제 나이가 먹은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뭘 또 새로운 것을 하나라는 생각이 올라옵니다ㅋㅋㅋ 저만 그런거죠?
Q1. Where have I been?
1. 배움에 있어서의 경험들 (과거의 학습 여정)
배움이라고 하니 저에게는 학창시절과 대학,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생각납니다. 막연하지만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역사학과,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20대를 불살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교사가 되고 싶어 임용고사 시험도 보고 이러저러한 자격증도 따고 우리나라에서 주어지는 제도적인 배움의 기회를 모두 누리고 싶었고, 그 길만이 배움의 길이라 여겼습니다.
사실 디자인이나 미술 대학에 가고 싶었던 꿈이 있었지만,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 전 직장인 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많이 배워나갔습니다. 일의 시작과 끝, 그 과정에서 해야 하는 일들과 기록과 포장 등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결국 미술대학에 가면 해봤을 것 같은 출판디자인 같은 일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배움의 과정은 금산으로 귀촌하면서 삶을 전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지역에서 하는 일, 대안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고,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성장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안학교 졸업생들과의 협업은 억압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일을 해나가는 것을 배운 것 같아서 기쁩니다.
2. 배움의 여정에서 중요했던 사건들
예전에는 책을 보고, 자료를 찾아보고, 검증된 데로 배움의 길을 만들어갔던 것 같은데, 언제 부턴가는 해 나가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예측하지 않고, 계획하지 않는 저의 개인적인 성향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떤 일이나 계획된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난 후로는 그냥 하면서 배우곤 합니다.
3. 사회적 환경
부모님의 양육환경, 친구들과의 교류,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만남은 저에게 넓은 배움의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무엇이든 해도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친구들, 호기심이 많고 낯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을 바로 찾는 편입니다. 금새 교류가 일어나고 도움을 주고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저의 인생의 큰 자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4. 교육적 배경
서울에서 특별한 전환점 없이 꾸준히 공부해왔고, 대학원 이후 박물관 생활에도 역사학, 인류학, 민속학 등 다양한 영역의 배움을 추구할 수 있었습니다. 간디학교로 오게 된 이후에는 교육과 사람에 대한 공부를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대안교육, 교육과정 등 은 사람공부에 비하면 지엽적이라고 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결국 배우는 것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고, 최근에는 유튜브나 전자책등을 가까이 두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직업적 배경
박물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은 일의 시작과 끝을 배우고, 과정의 질을 높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좀더 전문적이고 멋지게 보이도록 책이나 행사를 포장하는 일, 관계자나 손님을 맞이하고 환대하는 일, 결과를 잘 마무리해서 갈무리하는 일 등은 어떤 일에나 적용되는 프로세스 였습니다. 대안학교 교사로 지역활동가로 금산에서 활동하게 되면서는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무대에 주민들을 올리는 것,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든 특강이든 컨설팅이든 할 수 있도록 해서 지역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은 어떤 직업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제 일이 되고 있습니다.
6. 여가활동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이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봅니다.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활동은 제 삶에 큰 활력을 가져다 주고 제가 만든 무엇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혹은 판매가 될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한동안은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아이들의 현안 때문에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소설에 빠지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구구절절한 표현과 사람을 이해해 보려는, 또는 시대를 정리해보려는 애씀이 감동적이어서 빠져듭니다. 이외에는 주로 사람들을 만납니다. 술을 먹기도 하고 밥을 먹기도 합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눈 날에는 너무 흥분이 되어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Q2. Where am I now?
1. 나의 강점과 약점
강점 : 무언가 하고 싶은게, 해야 할 것이 있을 때는 그냥 합니다. 일단 시작을 잘합니다. 이것저것 시키는 것들은 왠만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문물과 기술에 관심이 많고, 빨리 습득합니다.(약간 대충?)
약점 : 시작은 하지만 끝이 흐려질때가 많습니다. 싫증이 금방나서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해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은 감정을 자주 느낍니다. 거절을 잘 못합니다. 어쩔 수 없이 거절을 하는 저를 발견할 때 약간 놀랍니다.
2. 현재 학습경로의 옵션들
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물어봅니다. SNS올라온 글들도 잘 읽습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perplexity 챗지피티 같은 것도 이용합니다. 기사 검색 등을 통해 트랜드를 파악하거나, 관점을 갖기도 합니다. 책이나 영상등은 기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3. 효과적인 학습방법, 스타일과 이유
그냥 합니다. 요즘은 AI같은 툴도 많이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깊이있게 파고들기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들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깊이있는 배움 보다는 활용가능한 정도의 깊이로 배우는 것이 빠르고 변화를 이끌어나가는데도움이 됩니다. 쉽고 짧게 배우지만 정확한 개념과 언어를 이해하고 습득하려고 노력합니다. 개념이나 언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기획자의 역량과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4. 동기부여하는 아이디어나 상황들
누가 어떤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보태고는 합니다. 또 제가 하고 싶은 작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에는 잘 기억해 두었다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바로 해봅니다.
5. 현재의 근무환경의 도전들 (해결할 부분)
이것 저것 너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근무할 때 아이들 한명한명 생각할 때 보다는 낫지만, 허리가 아파진 후로는 천천히 걷고 호흡해서 허둥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신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요즘은 편안합니다.
6. 직장 밖 삶의 학습경로와 일에 대한
금산으로 귀촌한 후로 제 삶과 일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왔습니다. 특별히 직장 업무 안 밖의 삶이 구별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이 제 일이고 제가 헌신하는 일이 제 삶이 되었습니다.
Q3 Where am I going?
1. 전문성 개발에 대한 장기적 전략목표 (2-3년내)
저는 특별히 장기 계획을 세우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흘러가는데로 지역활동가,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2. 전문성개발에 대한 단기적 전술목표 (1년내)
노인 봉사활동을 위한 미용사 자격증 취득
3. 학습하고 싶은 역량 (지식, 기술, 태도 등)
지역 개발, 지역 활동과 관련된 로컬 이론
작은 일로 스스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 소자본 창업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마음
4. 이러한 역량이 목표달성에 주는 영향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역할 구현, 나 스스로 중노년까지 해나갈 수 있는 일 만들어가기 발견하기
5. 직업에서의 목표와 개인 목표에 대한 영향
일과 삶이 일치되고, 일관되게 흐르는 삶 구현
지역에서의 건강한 삶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Q4 How do I get where I want to go?
•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 계획 수립 (다양한 종류의 학습도구 및 방법 예시)
1. 프로젝트 개발
팀코칭 과정에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에 실제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음.
2. 학습계약 이행
주어지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뽐내기 보다는 겸손하고 우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3. 교육과정 수강
팀코칭 열심히 하기
4. 대화나 워크숍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는 연습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사와 워크숍에 기웃거리기
5. 소규모 실험과 도전
지역에서 할 수 있는일과 트랜드 서치하기
Q5. How do I know I have reached my goals? (성과측정방법)
1. 완료된 프로젝트
졸업생들과 함께 한 창업 프로젝트, 지역활동
2. 투입한 사용한 시간과 결과물
2015년 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형, 올해는 전환점으로 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자립하는 삶
3. 직관적인 측정 또는 감정 (예, 더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발견, 지역에서 사람을 연결하고,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에 자신감이 생겼다.
돈으로 환원되지 않는 교류와 나눔과 기쁨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4. 공식 학위 또는 학점 취득
??? 그렇게까진 고민안해봤지만, 자격증은 많이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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