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_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4장 시스템의 지혜를 배워라 (8)
파스칼 pascal
(본)
[붕괴를 피하자]
시스템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의 경제 발전 방향은 사회적 불평등 증가와 생태 위기라는 쌍동이 동학의 포로가 되었다는 것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환경사가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어떤 사회가 기초 자원을 파괴하기 시작했을 때, 만약 그 사회가 소수 엘리트와 대중으로 심하게 서열화된 사회라면 삶의 방식을 바꿀 역량이 훨씬 떨어진다고 했다.
1972년에 출간된 [성장의 한계]는 시스템적 사유가 이러한 붕괴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유명한 사례 중 하나다.
MIT의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 경제를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컴퓨터 모델 ‘월드3’를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2010년까지 전개될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의 양상을 추측하는 것이며, 인구, 농업 생산, 천연자원, 산업 생산, 오염 추이를 추척한다.
이들이 상정한 ‘정상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인구와 총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석유, 광물, 금속 등 비재생 자원은 고갈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그 결과 산업 생산과 식량 생산이 감소해 결국 기근이 오고, 이에 따라 세계 인구도 줄고, 결국 인류의 생활수준은 크게 떨어진다.
주류 경제학자들은 이 모델 설계가 시장 가격 매커니즘으로 균형을 가져오게 마련인 되먹임 회로를 과소평가했다고 비웃었다.
이들은 ‘월드3’ 모델이 지적한 성장의 한계를 논박하는 데 바쁜 나머지 ‘오염’의 영향과 역할마저 성급하게 묵살해 버렸다.
21세기 초입에 선 우리는 벌써 아홉 가지 경계선 가운데 최소한 네 개를 침범한 상태이고, 아직도 수입억 명이 극단적인 빈곤 상태에 있으며, 가장 부유한 1퍼센트는 전 세계 금융 자신의 절반을 거머쥐고 있다.
분배적인 경제란, 창출되는 가치가 소수의 손에 집중되지 않도록 막고 최대한 많은 이에게 확산되고 유통되도록 만드는 경제다.
삶을 재생시키는 경제란 지구의 어려 생명 순환 주기를 재생시키는 데 사람들이 온전히 참여할 수 있는 경제이며 그 결과 지구의 한계선을 넘지 않으면서 모두의 삶이 피어나는 경제다.
(깨)
오늘 내용에서 기후 문제의 핵심을 잘 설명해주었고, 주류 경제학자들이 놓친 ‘오염의 영향과 역할’을 잘 언급해 주었다.
더불어 분배적 경제란 무엇인지, 삶을 재생시키는 경제(지속가능한 경제와 같은 맥락일까?)에 대한 개념 정리도 잘 해주었다.
시스템적 사고가 현대 경제의 우려에서 나왔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된 것이다.
(적)
읽고 나서 열불 터지는 내용들이다. 왜 세계경제는 주류 경제학자들은 ‘환골탈태’하려고 하지 않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한 진실을 잘 모르기 때문 일것이다.
이들은 환경과 기후 문제의 주요 원인은 개인들의 책임으로 돌리기에 급급하다.
현재 경제의 문제와 기후의 문제는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의 문제이다. 이것은 개인이 뭔가 제대로 살려고 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손발 걷고 뛰어들어야 할구조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많이 알리기 위해 쉬운 내용의 교재(이것은 번역자의 생각이기도 하다)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 같은 도구들이 필요하다.
1년 정도 이것만 개발할 수 있게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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