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_진성리더십(윤정구) : 제3장 리더십의 새로운 표준

파스칼 pascal
(본) 동양의 리더십 기반은 공자의 군자론과 맹자의 대장부론에 잘 묘사되어 있다. 군자론에서 강조하는 리더의 안목은 인을 기반으로 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이다. 맹자는 대장부라면 모름지기 천하의 가장 넓은 곳에 살며, 천하의 가장 바른 지위에 서서, 천하의 가장 큰 도를 행하는 사람이라 보았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내면적인 지조와 기개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대장부이다. 동양사상이 강조하는 리더십의 덕목은 자기 자신에 대한 내면의 본질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서양의 리더십은 정체성이나 본질에 대한 스토리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다. 반면 돈을 벌거나 단기적 성과를 산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이나 스킬들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자본주의의 붕괴는 이처럼 본질을 외면한 스킬과 역량에 대한 지나친 강조에서 기인했다. 2004년 네브래스카 대학의 갤럽연구소가 주최한 리더십 컨퍼런스에서는 돈 버는 기술 이전에 리더로서의 본질인 정체성과 도덕성을 먼저 복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리더의 내면적 본질보다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는 리더십의 역량과 스킬들로 중무장한 사람들을 더 많이 길러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리더들 중에는 외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스킬을 끊임없이 습득해가며 생존을 유지해오는 동안에 정작 자신의 본질에 해당되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리더들이 태반이다. 21세기의 바람직한 리더는 리더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본질을 기반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이나 역량을 구축한 사람들이다. (깨) 이번 장에서는 변증법적인 방법으로 동양의 내면을 강조하는 리더십과 서양의 외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조화시킨 리더십으로 진성리더십을 소개한다. 미래의 바람직한 리더는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본질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스킬이나 역량을 겸비한 사람이다. (적) 피터 센게는 ‘조직은 학습하는 개인을 통해서만 학습할 수 있다’고 했다. 리더 또한 학습하는 조직의 한 개인이다. 학습하는 조직에서 리더십 관련된 학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개인 리더십의 내용은 어떤 면에서 조직에게 적용도 가능하다. 오늘의 내용을 조직에 적용하자면… 건강한 조직은 내면의 공동체성과 외부로부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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