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_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4장 시스템의 지혜를 배워라 (9)

파스칼 pascal
(본) [스패너여, 잘 가라! 어서 오라, 전지가위!] 시스템 차원에서 사고하면 경제를 바라보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꿀수 있다. 경제를 기계로 보는 개념에서 이제 작별을 고하고, 대신 경제는 유기체라는 개념을 포용할 때이다.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경제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되먹임 회로들의 맥을 짚을 줄 알아야 한다. 에릭 니우와 닉 하나누어의 [민주주의의 정원[에서 ‘기계 두뇌’에서 ‘정원 두뇌’로 전환하려면, 사물이 자기 조정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는 믿음에서 누군가가 돌봐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옮겨가야 한다. 경제를 정원으로 보고 이를 돌보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은 진화의 원리를 품어 안는 방법이다. ‘경제와 사회를 통제하려 들게 아니라, 경제와 사회가 진화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정책이란 그 진화를 돕는 적응 실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자연 선택 과정을 모방하려는 접근법으로 ‘다변화-선별-증폭’으로 요약되곤 한다. 오스트롬이 말했듯이 ‘오늘날 사회는 전지구적 차원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런 규모의 문제를 다뤄본 적이 없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도스는 모든 복잡계 시스템에는 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이끌수 있는 지점들이 있으니, 이 효과적인 ‘개입 지점 leverage points’을 찾는 법을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메도스는 경고한다. ‘생각 없이 마구 개입하는 것을 삼가고, 그 시스템의 자기 유지 능력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상황을 개선한답시고 무턱대고 들이닥치기 전에 먼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가치에 주의를 기울여라.’ 메도스는 효과적인 시스템에는 세 가지 속성이 있다는 데 주목했다. 첫째, 건강한 위계질서는 둥지를 튼 시스템들이 자기가 소속된 전체에 기여할 때 달성된다. 경제 관점에서 보자면 금융부문이 산업 경제-이는 다시 공동체의 삶이라는 더 큰 목적에 기여하는 것이다-에 복무하게 만드는 것이 건강한 위계질서의 예이다. 둘째, 스스로 조직하는 능력은 어떤 시스템이 제 구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이다. 세포 분열, 사회 운동의 성장, 도시 팽창 등이 그 예다. 이것은 시장, 가정 경제, 코먼스에서도 일어나는데, 이 세 가지 조달 영역 모두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기 조직화할 수 있으며, 국가는 이렇게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미지막으로 신속한 회복 능력은 어떤 시스템이 스트레스를 견디거나 튕겨내는 능력이다. 균형론에 입각한 경제학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착하는 바람에 그로 인해 생겨나는 취약성은 간과했다. 여러 경제 구조에 여분의 중복과 다양성을 불어넣으면 회복 능력도 향상된다. (깨)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기계 두뇌’에서 ‘정원 두뇌’로 바껴야 한다. 복잡계 시스템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점들을 레버리지라 부른다. 경영학에서 많이 다뤄지는 단어인거 같은데, 제대로 된 설명은 이 책에서 처음 본다. 메도스의 효과적인 시스템의 세 가지 속성인 건강한 위계질서, 스스로 조직하는 능력, 신속한 회복능력을 알게되었다. (적) 학교의 교육과정도 유기체적이다. 국가 교육과정이 지역 교육청으로 통해 학교로 오면서 실제 교육이 일어나는 생명력을 갖게되고, 거기에 교사의 개임과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과정은 살이있는 유기체가 된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기계적인 관리가 아니라 정원처럼 돌봄의 관리가 필요하다. 모든 조직들이 기계적으로 연결되는 프로세스로 학교를 운영할 경우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기계적인 프로세스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한계에 직면한다. 시스템의 세 가지 속성들은 조직을 유기체적으로 성장시키게 한다. 기계는 고장이 날 경우, 물리적인 수리 또는 부품 교체의 방식으로 해결하지만, 유기체는 면역과 회복시스템으로 스스로 진화하여 무리되거나 폭력적이지 않는 방법으로 성장한다. 안정적인 조직구조와 구조 내에서 다시 생산성 조직이 형성되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생하고 회복하는 기술을 갖게 되는 것이 조직에서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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