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렉션 페이퍼 (6/21)
이하늘
관찰
팀이란 무엇인가. 팀코칭을 배우고 있는 현재. 나는 팀을 무엇으로 정의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른 이들은 팀을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는가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정의들이 비슷하게 겹치기도 하고, 서로를 보완해주는 말들이었는데, 결국 팀에 대한 정의는 누군가의 말로 정해지기보다 큰 틀은 비슷하게 가지고 가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금의 다름이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포괄하고 꿰뚫으며 연결시키는 완전한 정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정해진 틀 안에 팀을 가둬두기에는 세상은 변화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확실한건 요즘 대세는 개인이 혼자서 치고 나가는 힘보다 팀이 함께 할 때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더욱 팀의 역할이 커질 것 같다. 나 혼자서는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졌고, 변화는 너무 빠르며, 하나만 잘해서는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팀으로 해야겠는데 이게 또 쉽지가 않다. 대금님 이야기처럼 혼자하면 편하고, 빠르고, 효율적이고, 능률도 좋고, 기분 나쁠 일도 별로 없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키는 만큼만 할 수도 있겠는데, 팀으로 하려니 관계도 고려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 맘대로 되지도 않고 걸리는게 너무 많다. 그럼에도 팀으로 하는게 더욱 효과적인 경우가 많기에 개인같은 한 팀으로 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렇다면 개인이 일하듯 착착 맞는 팀이 구성이 딱 될 때 엄청 효과적일거 같은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다. 잘맞는 팀, 관계 좋은 팀, 일이 딱 맞아 돌아가는 팀 구성은 진짜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다.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여 팀으로 모이고 그 팀이 한 목표를 향해 같은 방향성을 갖고 결과를 내기 위해 잘 달리게 하는 것이 코칭의 과정이겠다. 개인코칭도 어려운데 팀을 통째로 코칭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프로세스도 개선해야하다니.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느낌이다. 결국 학생 한 명 상담을 통해 바르게 하는 것을 넘어 우리 반 전체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을 지원하고, 부추기고, 도와주는 것을 해야하는데... 어렵다.
바른 코칭으로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결국 팀코치의 역량이 중요할텐데 5C,ALIGN, 효과적인 팀의 조건 등 여러 이론과 전략을 통해 접근하는게 쉽지가 않다. 엘도라도 팀에 적용하는 것도 5명이 다 다른 관점과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기에 아직 모두 한 배에서 한 곳을 보며 같은 속도로 노를 젓고 있는 것 같지가 않다.
발견
지난 번 받았던 엘도라도 피드백에서도 지적되었던 부분이 이번에도 언급되었다. 자주 모이지 못하다보니 서로 소통의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지니 팀장님께서 중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시는데 팀의 일원으로 함께하지 못한 부분들이 느껴졌다. 아! 우리가 팀으로 함께 일하고 있지 못했다는 발견...
단어 하나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다. 첫 시간 때 열정 피라미드에서 내가 가진 정의와 평가가 다른 이들의 정의와 만났을 때 어떻게 흡수되고 확장되고 변화되었는지 봤었는데, 우리 팀 내에서 우리가 가진 목표와 방법들에 대해 서로 고민해보고 나누는 시간이 부족했다. 모임 시간에 다시 우리가 가진 단어들에 대한 깊은 나눔과 통합된 정의 내림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
제안
매번 모일때마다 명확해지는 돌아이팀의 계획과 learning을 바로 doing으로 실천한 40+팀의 모습을 보며 우리 엘도라도 또한 명확한 계획과 그에 따른 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 모임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토론하고 정해가며 우리가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씨커스 팀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 별무리학교 천문대, 게스트 하우스, 청년연구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사히 맥주 공급처.. 강의실에서 모여 배우고 실습하다 끝나버리는 시간들이 아니라 그 외 시간들을 함께 보내며 더욱 한 팀으로 묶여져 가는 느낌이 든다. 정서적으로 한 팀이 되는 것은 일과 좀 멀어졌을 때 더 효과적으로 되는 것 같다. 맛난 맥주를 사주신 스카이님 감사합니다. 멀리서 금산에 오셨을 때 더욱 재밌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2달이 넘어서야 금산에서 볼 수 있으니... 9월의 아름다운 가을 초입에 금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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