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하는 조직] 17. 개척의 최전선

싸부(김성희)
(본) 우리는 '지배적인 관리 시스템 재창조'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물론 수세기에 걸려 발전해 온 시스템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뒤집을 수는 없으리라. 한편으로 가만히 있어도 새로운 시스템이 낡은 시스템을 서서히 대체하리라고 낙관할 만한 근거도 없다. 우리 내면에 깊이 박힌 기존의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은 건재한 상태다. 나는 또한 미래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리더의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시 해온 모습과는 많이 다르리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질서는 새로운 리더에게서 나와야 한다. 새로운 관리 시스템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주변부에서 등장한 리더가 존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전통적인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문화, 경제, 인구 통계학적인 주변부라 할 수 있는 여성, 빈곤층, 청년층에서 새로운 리더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깨)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다는 성경 구절이 있다. 발효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던 부대에는 새 술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대가 새로운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시스템에 갇혀 시스템 전체를 보지 못하는 리더들이 물러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적) 저자는 미래의 리더를 이야기하면서 "타인의 공격에 취약해질 준비를 하는" 이라는 언급을 한다. 이 의미는 취약해진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들을 의미하는 것보다는 타인의 공격을 받을 준비가 되어진 이라는 의미로 해석 해보게 된다. 상대가 공격할 줄 알고 공격을 받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라면 그 공격을 막아내거나 또는 잠시 흔들릴지라도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된 이들일 것이다. 상호 의존적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리더들이라면 '타인의 공격에 취약해질 준비'도 필요하다는 말이 맞지만 역설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난 이런 준비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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