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북에세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안젤라(박경진)
조직에 몸담고 있을때부터 <왜>를 끝없이 물었던 나에게 있어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서클 과의 만남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왜>만 수긍되면 신나게 일할수 있었는데 거기에 답을 해주지 않으면 시름시름, 재미가 없었다. 조직에 있을때는 그만좀 물어보란 얘기도 들었었는데 ㅋㅋ 연구소를 만들며 독립하고 가장 좋았던 것도 <왜>를 스스로 탐구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수 년 전,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이 책을 이번 MTA과정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차분히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업의 <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다고 <어떻게>와 <무엇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출발은 <왜>에서 부터여야 한다는 것. 사실, 소셜섹터에서 이러한 논리는 매우 자연스럽다. 우리가 소셜미션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업의 이유를 묻는 것이었으니까. 20여년동안 현장에서 조직 속에서 혹은 밖에서 깨닫게 된 것은 <왜>를 잘 정리하고 그것을 사업에 제대로 적용하는 기업들이 오래 기업을 유지하고 (느리더라도) 탄탄하게 성장해 간다는 점이었다. 기업의 why에 집중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작업을 돕는 활동을 시작한 것은 그러한 생각이 기반이 되었다. 사이먼사이넥의 골든서클은 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이론이었다. (그를 언젠가 한 번 만나보고 싶다 ㅎㅎ)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더 확신이 생겼다. 막상 강의에서는 이 내용을 많이 꺼내놓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다음학기 학부생들과 <왜>를 찾는 작업을 함께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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