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주의 얼굴을 마주하다
보민
1. 관찰및 분석
일행보다 뒤늦게 도착한 제주의 풍경은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버스를 타야 하고 빨리 합류해야겠다는 온통 그 생각 뿐이였다.
제주는 늘 설레 이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그게 다였다.
조급한 마음으로 합류하여 앞 시간의 프로그램이 심상치 않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급한 파도와 바람을 맞으며 저녁을 먹고 제주 풀무질에 도착하여 은종복 선생님의 삶의 이야기와 자신이 쓴 글을 읽어 내려가시는 사이 피곤함 보다 은근한 열정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남들이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 생명에 대한 존중이 남다른 분이기에 현재의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바보스럽게 보일지 모르는 행동들이 왠지 나는 울컥했다.
나를 돌보듯 남을 남을 돌보듯 동물을 돌보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그저 그분의 일상인데 어떻게 그분은 성자와 같은 성품을 갖게 되었을까?
사업에 실패하고 돌아온 아들이 서점을 맡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화려한 제주의 얼굴이 아닌 삶을 기도하듯 사시는 분들이 계시는 제주를 첫날 보았다.
둘째 날 표선연가에서 만난 두분...
해녀 은별님의 이야기는 웃다 울다 드라마 한편을 보고 듣는 것 같았다. 해녀 학교 졸업과 외지 해녀로서 자리매김을 씩씩하게 해나가는 은별님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교육가로 작가로 다양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4시간 물질이 기본이라는 것이 너무도 충격 이였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공동 작업으로 공동 분배하는 것에 대한 것도 놀랍게 다가 왔다
제주를 이렇게 독특하면서도 단단하게 묶는 것이 무엇일까?
그 해답을 나름 다크투어에서 찾은듯하다. 4.3 연구소에 "이제 사 나를 말함 수다"를 읽고 4.3에 대해 열망이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소장님을 따라 아름답게만 보던 성산포의 다른 얼굴을 보았다
너무도 끔찍하고 아픈 이야기지만 묻혀버리고 없던 것 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그분의 말씀이 깊은 공감이 되었다.
다크투어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말해주듯이 조용히 따라 걷던 중 보이지 않게 세워진 안내문....
눈감고 내가 안보면 안 일어 난 일이 아닌 것 처럼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알게 된 이번 제주러닝저니는 계속 충격의 연속 이였다. 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다시 4.3에 대해 찾아보았으며 용기 내어 관련된 영화를 보려 한다. 제주의 다른 얼굴들을 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 있다.
2. 발견
풀무질에서 발견한 것들 :
1. 한 팀 이였던 팀원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이 좋았다 특히 채샘이 쓴 책 (갈마르뜨 심야식당)을 알게 된 것도 발견이라면 발견이라 할 수 있겠다
2. 작은 로컬 서점이 마을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지를 발견하였다 (동네청소 / 책읽기 모임 등 )
3. 평생을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고 있는 장인의 느낌을 발견 하였다.
표선연가에서 발견한 것들 :
1. 은별님의 해녀 의 일반적인 생활에 머무르지 않고 업그레이드 되는 것들 (교육 / 작가 등)
2. 태왁의 사용법 (태왁열쇠고리 만들기 )
3. 해녀 복의 상세한 설명과 제주어로 쓴 시를 받고 단숨에 읽어 내려 가며 삶은 어느 곳에서나 맞닿아 있음을 발견하였음
다크투어에서 발견한 것들 :
1. 4.3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로 현대사에 대한 이해
2. 성산포 동굴에 대한 이해
3. 새롭게 재조명되는 4.3에 대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음
마지막으로 우리의 이름을 갖게 된 것 저니투게더
3. 제안
-풀무질의 서점을 보며 로컬을 활용한 저니를 제안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안동에 동생내외가 운영하는 숙박활용 및 한식 다과원을 활용 / 안동은 이렇게 놀아요(예시)
-표선연가 은별님을 보며 업그레이드 저니를 제안해보면 좋을 것 같다 ( 다벤져스 팀의 프로그램이 정적인 것에서 체험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다크투어 를 통해 한을 풀어주는 굿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이 춤이든 영혼의 위로를 위한 노래이든 시를 쓰는것이 든 굿이란 시끄럽고 무속의 일부분이 아닌 영혼의 위로 자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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