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와 Sky의 팀코칭 보고서 #2
개밥바라기
개밥바와 Sky 팀코칭 보고서 #2 1. 코칭 개요 본 보고서는 세종시 산울초·중학교의 설립 초기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팀코칭 사례를 정리한 기록이다. 본 팀코칭은 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19명으로 구성된 학교 핵심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교 설립 초기라는 특수한 맥락 속에서 열정적 참여자이자 동시에 관리자라는 이중적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원들의 경험을 학습 자원으로 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코칭을 진행한 개밥바와 Sky는 각각 『학습하는 학교』(피터 센게)와 『서클의 힘』을 개인 학습으로 선행한 후, 이를 팀 학습을 통해 상호 공유하며 본 세션의 철학과 구조를 공동 설계하였다. 이번 팀코칭은 단발성 연수가 아닌, 학교를 하나의 학습 공동체로 재구성하기 위한 시스템적 팀 러닝 경험으로 기획되었다. 2. Check In 2.1 환영과 닉네임 정하기 세션은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닉네임을 정해 네임 시트지에 적고 가슴에 부착하였다. 이는 직위와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한 사람의 학습자로서 이 공간에 들어오는 상징적 행위였다. 2.2 Check In의 의미와 서클 Check In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필요한 절차’로 설명되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듯, 팀으로 함께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의 전환 과정이다. 모든 참여자는 서클 형태로 앉아 서로를 마주 보았으며, 이는 위계가 아닌 연결을 기반으로 한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중앙에 놓인 토킹 피스를 들고 한 사람씩 자신의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모두가 경청하였다. 모든 사람이 한 번씩 말하고 난 후, Check In은 마무리되었고, 팀은 상징적으로 ‘이륙’하였다. 3. Team Activity 1 : 인생 곡선 그리기 첫 번째 팀 활동은 ‘인생 곡선 그리기’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과 교직 여정을 돌아보며 주요 전환점, 도전, 성취의 순간을 곡선으로 표현하였다. 설립 초기 학교라는 맥락 속에서, 이 활동은 개인의 서사가 학교 설립의 역사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관리자와 교사들은 각자의 선택과 헌신이 현재의 학교를 만들어 왔음을 서로 확인하며, 개인의 이야기가 공동체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였다. 4. Team Activity 2 :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요 4.1 개인에서 소그룹으로 두 번째 활동은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요’였다. 참여자들은 개인이 소그룹 안에서 하나의 팀이 되는 경험을 먼저 하였다. 이어서 소그룹이 전체 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몸소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4.2 한 문장 시 쓰기 참여자들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만난 사람, 사물, 자연물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담아 한 문장의 시를 작성하였다. 각자는 자신이 쓴 문장을 소그룹에서 나누었고, 이후 모든 문장을 벽에 붙여 전시하였다. 참여자들은 전시된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 선택해 팀으로 가져왔다. 단,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자신의 문장은 선택할 수 없다는 규칙은 타인의 관점과 언어를 존중하는 경험을 유도하였다. 4.3 팀 시 창작과 발표 각 팀은 모아온 문장으로 한 편의 시를 완성하였다. 발표는 노래, 춤, 마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학교라는 조직 안에 존재하는 창의성과 감정, 유머가 안전하게 표현되는 장이 되었다. 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개인의 표현이 팀의 의미가 되고, 팀의 산출물이 다시 전체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구조를 경험하였다. 5. Team Activity 3 : 골든 서클 세 번째 활동은 골든 서클을 활용한 성찰이었다. 참여자들은 다음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왜 이 학교에 있는가? (Why)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하고 배우고자 하는가? (How)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What) 이 활동은 설립 초기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과 실천을 언어로 명확히 하는 과정이었으며, 관리자와 교사가 공유 비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6. 학습하는 학교 소개 개밥바는 『학습하는 학교』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학교를 문제 해결 조직이 아닌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소개하였다. 개인 숙련, 팀 학습, 공유 비전, 시스템 사고는 설립 초기 학교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데 중요한 프레임으로 제시되었다. Sky는 『서클의 힘』을 바탕으로, 서클이 신뢰와 안전, 진정성 있는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임을 설명하였다. 이는 학교 조직 문화 형성의 실제적 도구로 연결되었다. 7. Post-Motorola : 성찰과 마무리 세션의 마지막은 포스트 모토롤라(Post-Motorola)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다음 질문을 중심으로 성찰을 나누었다. 오늘의 과정에서 잘 작동한 점은 무엇인가? 설립 초기 학교 운영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보인 점은 무엇인가? 앞으로 학교 안에서 다르게 시도해 보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8. 종합 소견 이번 개밥바와 Sky의 팀코칭 보고서 #2는 세종시 산울초·중학교가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개인의 헌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적인 팀 러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참여자들은 함께 배우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를 ‘일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학습 조직’으로 다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 세션은 향후 산울초·중학교가 지속 가능한 학교 문화와 공동체적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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