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 - 팽현숙은 귄 - 귄카다.

이하늘
학교 내 작은 학교로 운영되는 창업학교는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업, 기업가 정신, 경영,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고 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까페를 직접 운영해볼 수 있는 권한을 학교로부터 받아서 실무경험도 쌓고 있다. 창업이라는 것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는데 마침 학교에서 운영하는 까페를 배움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0명의 창업학교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기존 수업과는 다른 접근과 운영방식이 필요하다. 우선 창업학교는 강의식 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까페를 직접 운영해야했기에 학생들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설거지 등의 기본적인 것들을 배웠다. 또한 메뉴를 선정하고, 브랜딩하는 법, 수익화 분석 등의 경영적인 측면도 알아야 했다. 모두 교실에서 배우지 않고 까페에서 직접 해보며 실제 손님들을 맞이하며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또한, 10명의 학생들은 운영팀, 기획팀, 마케팅팀, 회계팀 등 함께 회의하며 분리되어 일을 진행했다. 주입식 강의 교육은 학생 개인이 강사의 강의를 듣고 혼자 이해하고 배워나갔다면, 창업학교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팀으로 일을 해야 한다. 실제로 일을 하며 배워나가는 Learning by Doing의 진행 방식, 팀으로 운영해나가는 방식 등이 팀프러너들이 일하는 방법과 유사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느꼈다.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며 누군가를 계속해서 이겨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서로가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운다. 선생님들은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 교사로서의 입장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틀만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한다. 물론 MTA의 학생들과는 우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부족하다. 어떤 학생들은 창업학교에 큰 의미없이 들어와 있기도 하고, 서로의 목적과 비전이 다른 경우도 있기에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까페를 더 발전시키고자 능동적으로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부족하다. MTA와는 다르게 졸업을 위해 꼭 달성해야 할 수치적인 금액이나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팀으로 활동하는 시간이 4년도 아닌 1년 미만이기에 우리 학생들에게 같은 수준을 요구할 수 없는 것은 맞다. 창업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MTA처럼 팀이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런 수준을 기대하면 학생들이 받을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팀으로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자신들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팀프러너들이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도전이 될 것이다. 함께 일하지만 나를 잃지 않고 성장시켜 나감으로, 결국 함께 성장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더욱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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