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TS 리플렉션 페이
이하늘
관찰
열정을 갖고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항상 도전이 된다. 특히, 경제적인 여건이 잘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전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존경스럽다.
항상 한옥마을만 들렸다가 돌아갔었는데, 처음으로 고물자 골목에 가봤다. 항상 보던 익숙한 풍경 뒤 속에 숨겨져있던 보석같은 곳이 촤르르 펼쳐진 느낌이었다. 10년 넘게 버텨온 바늘소녀 공작소에서 새롭게 문을 연 CLIP A DAY까지 고물자골목을 채워나가는 젊은이들의 발걸음과 역동이 느껴졌다. 과역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N잡러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해보는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둥근숲은 실제 그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주변의 주민들이 모여지는 공동체의 구심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걸까? 연결을 도와주고자 열심으로 노력하는 류영관 이사장의 활동들이 고물자 골목의 든든한 반석이 되어주길 바란다. 숙박업을 통해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낸 김지환 대표와 달리 류영관 이사장의 노력들은 지자체의 도움이 없이는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기 어려워보였다.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이루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들의 헌신이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잘 준비되면 좋겠다.
발견
30대 40대 50대로 구성된 3 분의 현장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매우 좋았다. 실패를 겪어가며 지역에서 성장해 온 삶의 고수들을 만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조언을 들으며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금산에서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이 되었다.
도시살림 매거진을 통해 주변의 당연한 삶의 모습들이 누군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지자체에서 도시살림과 같이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을 SNS나 책자로 표현하고 있는데 금산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지역을 알리고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받을 때는 좋다가도 나중에는 꺼내보지도 않는 보기 좋은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지.
고물자 골목이 변화의 과정들 속에서 계속 숨쉴 수 있는 것들은 인내하며 한 자리를 지켜온 다양한 지역 활동가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담담하게 자신들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경험에 대해 나누던 그 뒤에는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지역을 위해 살아온 이들의 '버팀'이 있었겠다.
제안
이러한 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보고 경험하는 것들이 결국 우리 엘도라도 팀 프로젝트에 잘 녹아져야 할텐데.. 그냥 감탄하고 넘어갈 일들이 아닌데... 경각심이 들었다. Action에 적은 것처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정리해야겠다. 엘도라도 화이팅.
전주에서의 시간이 짧았다. 시간이 좀 더 있어서 강의도 더 듣고, 주변 상점들도 더 자세히 보고 이야기듣고 싶었다. 또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팀과의 시간도 부족했다. 다들 함께 모이기 쉽지 않은데 모였을 때 좀 더 시간을 갖고 회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
다음 TS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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