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하는 조직 # 부록 1. 학습 규율

하늘 고래 베리
본) 중요해서 그냥 정리함 다섯 가지 학습 규율은 각각 세 가지 수준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실천: 행동 원칙: 지도 이념과 통찰 본질: 해당 규율에서 높은 숙련도를 가진 사람들의 상태 실천은 규율 실천가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활동이다. 예를 들어 시스템 사고는 복잡한 상황에서 기저의 구조를 인식하기 위해 ‘시스템 원형’을 활용한다. 개인적 숙련에서는 ‘개인 비전 명확히 하기’와 ‘창조적 긴장 유지하기’가 요구된다. 비전과 현실에 동시에 집중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양자 사이에 긴장을 허용하는 실천이 수반되는 것이다. 정신모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경험에서 얻는 직접적인 ‘자료’와 그러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낸 일반화 혹은 추상화된 개념을 구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천은 어느 규율에서든 가장 분명한 부분이다. 또한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규율을 따르기 시작했을 경우 주로 집중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보자가 어떤 규율을 학습하는 경우 ‘시간차’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논쟁 도중이 아니라 끝난 이후에야 자신의 가정을 명확하게 보고, 토대가 되는 ‘자료’와 추론으로부터 그것을 구별해내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규율 실천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 어떤 규율에서든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근본 원칙이다. 근본 원칙은 규율의 실천 뒤에 놓인 이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스템 사고의 기저에 있는 근본 원칙은 ‘구조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이다. 규율 이면에 자리한 원칙은 규율 초보자와 숙달한 대가 모두에게 중요하다. 초보자에게 이러한 원칙들은 규율 이면의 논리적 근거를 이해하고 규율의 실천사항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달한 사람에게는 규율의 실천내용을 계속 다듬어가고, 타인에게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어느 규율이든 숙달하기 위해서는 원칙 이해와 실천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특정 원칙을 이해했으니 해당 규율을 ‘모두 학습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지적인 이해와 학습을 혼동하게 만드는 흔한 함정이다. 학습은 항상 새로운 이해와 새로운 행동, 즉 ‘생각’과 ‘실천’을 동시에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과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며, 이러한 구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 번째 수준, 즉 규율의 ‘본질’은 다르다. 규율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이러한 본질에 관심과 에너지를 집중해보아야 효과가 없다. 사랑이나 기쁨, 평온 등을 경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규율의 본질은 개인이든 집단이든 해당 규율을 숙달하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본질을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규율 각각의 의미와 목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규율 각각은 실천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들도 개인적인 학습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스템 사고는 우리가 삶의 상호연관성interconnectedness을 점점 더 많이 경험하고 부분보다 전체를 보게 만든다. 시스템 사고를 마스터한 사람은 가정이나 조직에 문제가 있으면, 그러한 문제가 개인의 실수나 악의가 아니라 기저의 구조에서 생겨난 것임을 자동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한편 개인적 숙련은 ‘존재beingness’에 대한 감각, 즉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창조성generativeness’ 경험, 즉 자신의 삶을 규정하는 창조적인 힘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고조시킨다. 본질 수준에서 규율은 수렴되기 시작한다. 규율을 통합하는 공통의 정서가 있는데, 근본적으로 상호의존적인 세계에서 학습자가 되는 경험이다. 그렇다고 규율 사이의 차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며 점점 미묘해진다. 예를 들어 시스템 사고에서 강조되는 ‘상호연관interconnectedness’과 개인적 숙련에서 강조하는 ‘연결connectedness’은 미묘한 차이다. 전자는 사물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가에 대한 인식이고, 후자는 사물이 세계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라는 인식이다. 공유 비전 구축과 팀 학습 규율은 본질적으로 집단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세 가지 규율과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실천이 집단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원칙 역시 집단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본질도 당연히 집단적으로 경험되는 특정 상태이다. 하나의 규율을 어느 날 갑자기 숙달하지는 못한다. 누구나 거치는 학습 단계들이 있게 마련이다. 다이애너 스미스Diana Smith는 모든 규율 학습에 유용한 3단계 학습 과정을 고안해냈는데, 서로 연결되었으면서도 구분되는 이러한 단계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게 된다. 1단계: 새로운 인지 능력과 언어 능력.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언어를 말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자기 자신과 타인의 가정, 행동, 양자의 결과를 한층 명확하게 보게 된다. 보통은 이러한 새로운 인지 능력과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새로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느낀다. 이전과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하지만 기본 규칙, 가정, 가치관은 똑같다. 2단계: 새로운 행동 규칙. 1단계에서 얻는 인지적 통찰의 영향으로 과거의 가정이 ‘약화’됨에 따라, 새로운 가정에 근거한 행동 규칙을 가지고 실험을 시작한다. 새로운 행동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새로운 언어에 의존해야 하리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규칙을 활용하거나 배열하고 결합하는 과정이 힘들다고 느낄 것이다. 3단계: 새로운 가치와 가정. 새로운 행동 가치와 가정을 나타내는 규칙을 적절히 결합하고 배열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모호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규칙을 정해 자신과 타인의 학습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자신만의 목소리로 규칙을 표현하고 형식 역시 자신에게 맞춰 변화를 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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