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자기다움 . by 권민_유니타스 브랜드
김명희
(본)
시장에서어떤 상품이 살아남으려면 고객이 수많은 상품중에 이 상품을 사야하는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남(경쟁 상품)과 다르기 위해서 자기다움을 구축하는 것을 '마케팅'이라고 한다. 이것은 시장 지향적인 생각이고 경쟁구도의 관점에서 차별화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반면에 브랜딩은 차별화를 '자기다움으로 인한 남과 다름'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스타일 구축이다. 대부분의 리딩브랜드를 살펴보면 자기 스타일이 있다.
자기다움은 전성기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완성이라는 목표로 구축되는 것이다 . 이렇게 평생을 바치면서 완성된 자기다움은 후대에서는 브랜드로 살아날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느 해외명품은 처음부터 명품이 아니었다. 처음에 만든것은 여행용 백, 말 안장, 무희들의 모자처럼 평범한 상품이었으나 그 상품이 품질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면서 자기 다움이 완성되고 그들은 죽었지만 그들의 이름은 브랜드가 되고 있다.
자기다움을 특이한 개성이나 취향쯤으로 생각하면 어릿광대가 된다. 앞부분에서 아름다움과 자기다움의 정의를 나를 나답게 하는 지식과 깨달음 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기다움은 자기의 생명을 걸 만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생명을 걸만큼 가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바로 자기다움을 구축하는 첫번째 발걸음이다.
자기다움을 구축하려는 생각 그것은 자기다움으로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만드는 생각을 말한다. 자기다움의 방법은 자기밖에 모른다. 자기다움을 찾고 구축하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과 혼돈으로 말미암아 내면의 충돌과 낯선 고통을 겪어 가며 끊임없이 자기 다움을 찾는 것에 대해서 종교는 소명이라고 말한다.
직원의 개인 가치와 기업의 조직가치를 융합하여 고객에게 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가치창조'라고 한다. 이것이 기업의 존재및 생존이유이다. 따라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낮게 평가하는 사람은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파악할 수 없다. 자기 가치를 낮게 인식하는 결정적인 천적이 '비교'다 . 자기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원본이라고 인정한다면 다른 원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비교가 시작된다면 그 순간 우리는 '복사'버튼을 누르게 되는것이다.
(깨)우리 기업의 2.0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우리다움, 즉 우리 기업의 자기다움과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의 메세지, 우리의 존재 이유, 그러기 위해서 직원하나, 그리고 나 스스로도 이 일을 위해 뛰었던 심장과 열정의 근거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아직도 이 일이 나로 심장을 뛰게 하는지 묻고 또 물어봐야 한다. 어제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버스안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장애가 있어 보이시는 할아버지 한분을 봤다. 그분의 용감한 모습에도 뭔가 안쓰러웠다. 그리고 아파트를 들어오는데 놀이터에서 경계성 장애로 밤마다 엄마와 줄넘기를 하는 덩치좋은 초등학생 남학생을 봤다. 혼자 그네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내가 봐왔던 것은 어르신들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롭고 아픈 마음이 나에게 전달될때 내가 그들의 삶에 관여를 시작했던것 같다. 사회적 경제에 이런 분들과 함께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계속 물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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