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대화란무엇인가(데이비드 봄) : 추천의 글 / 들어가며

파스칼 pascal
(본) : 추천의 글(박수홍) 대화에 대한 저자의 정의는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 이해를 찾아내는 행위’이다. 저자는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는 대화가 곤란한 곳에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 들어가며(리 니콜) 대화는 매우 넓은 범주의 인간 경험을 탐험하는 과정으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한다. 대화의 핵심에는 대립하는 가치관들 사이에 드러나는 갈등이 있으며, 우리의 많은 사고 과정은 ‘파편화’ 된 것, 즉 무척 단편적이고 자기파괴적인 것이다. 1984년 세미나에서 저자는 이상적인 대화의 특징으로 첫째, 집단 내에서 의미의 공유라는 개념, 둘째 사전에 정해진 목적이나 의제의 부재를 말한다. 세미나 의의 요약 “대화 과정 자체가 참가자들 사이에 의미의 자유로운 흐름이다. 대화의 과정에서 집단이 미리 정한 목표나 목적은 없으며, 대화 집단은 끊임없는 발전과 변화 가능성을 지닌, ‘공통 의미’를 만들며 역동적인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인간의 사고는 지속적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표상을 현실의 진짜 모습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에 우리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표상을 인지하여 제거하고, 새로운 표상 형성에 보다 엄격해지게 해주는 일종의 판단능력인 ‘성찰지능’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관계’라는 영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역설이라 말한다.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단호한 시도보다는 역설 자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집단 의견이 주는 중압감, 근거가 빈약한 표현, 관찰자와 피관찰자의 착각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혼란을 종식시킬 잠재적 능력을 ‘인식’이라고 본다. 이러한 인식으로 대화의 가정과 반응에 대한 ‘유보’가 가능해진다. 유보는 억누르는 것도, 그대로 따르는 것도 아닌, 다만 거기에 충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사실형 사고’는 사실에 충실하며 결과 지향적인 사고로 사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개뱔적으로 명확하게 그려낸다. ‘참여형 사고’는 인류의 오랜 진화과정을 거치며 형성된 원시적 형태의 지각으로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사물을 나누는 경계는 고정적이지 않고 상호 침투 가능하다. * 사물은 근본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 눈에 보이는 세상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한 본질에 참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간주된다. 저자는 참여형 사고가 예측과 오류에 취약하지만, 사실형 사고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많은 것을 인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인간의 사고는 유한한 추상개념을 선별하는 것이기에 ‘인간 존재의 근원’(이것은 무한하다)에 다가갈 수 없으며, 동시에 인간에게는 존재의 ‘우주적 차원’을 이해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주의력을 통해 위 두가지 괴리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하여 ‘무한’의 미묘한 본질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탐구가 급속히 파편화되는 셰계를 지킬 열쇠이기 때문이다. 대화는 우리 자신, 이웃,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깨) 대화는 매우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대화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대화의 기능에 대해서 우리 인간들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대화라는 최고의 기술을 오용하거나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상대방에 대한 성급한 판단은 대표적으로 대화를 오용하는 사례이다. 간혹 우리는 대화의 목적을 상대방을 평가하고 그의 생각을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서 갈등은 더 심화되고 대화집단 간의 관계는 깨진다. 2023년에 제작된 Netflix 드리마 [성난사람들(BEEF)]은 상대방에 대한 성급한 판단이 초래한 비극을 보여준다. 그 비극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르는 눈덩이처럼 비대해진다. (적) 상대방의 대화 중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대화는 팀빌딩의 매우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이 도구를 어떻게 잘 사용할 지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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